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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다마켓

큐텐재팬(Qoo10.jp) 일본 직구 & 역직구

by 푼다 2025. 2. 8.

최근 일본 직구 시장은 경쟁 구도와 소비 트렌드 측면에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큐텐재팬(Qoo10.jp)이 일본 역직구 시장에서 K-제품의 핵심 플랫폼으로 급부상하며 국내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주요 동향과 성장 요인 분석해 봅니다.

 

주요 플랫폼 동향

1. 쿠팡의 일본 철수 (2023년 3월)

-쿠팡은 2021년 6월 일본 진출 후 2년 만에 퀵 커머스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 철수 배경: 아마존·라쿠텐 등 기존 강자와의 경쟁 실패, 일본 특유의 아날로그 소비문화(현금 선호·재배송 불편), 고령화 사회 특성 부적응

- 대신 대만 시장에 집중하며 아시아 전략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2. 큐텐재팬(Qoo10.jp)의 폭발적 성장

 

큐텐재팬 썸네일

 

 

- 성장 현황: 회원 수 1,000만 명(2018) → 2,300만 명(2023), 7년 연속 20%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 K-셀러 확대: 2023년 대비 한국 셀러 수 20% 증가, 전체 패션 셀러 중 60%를 한국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 매출 성장률: 2024년 4분기 기준 라이브 커머스 매출 117% 증가

- 물류 강점: 큐익스프레스(Qxpress)를 통한 11개국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 배송 2일·해외 5일 내 처리

일본 직구 시장 현황

1. 시장 규모

- 2021년 기준 일본의 한국 제품 직구 규모: 약 2.8조 원 (전년 대비 17%↑)

- 주요 품목: 화장품(53%), 패션(23%), 식품(15%)

- 일본 내 K-뷰티 수출: 연간 10억 달러 돌파, 3년 연속 수입 1위

 

2. 소비층 특징

연령대: 10~30대 여성 71% 차지, Z세대 쇼핑 시작 연령 평균 16.5세

트렌드:

- 유루쓰라(ゆるつら): 편리함과 고품질을 동시에 추구 (예: 뷰티 세트·냉동식품 인기)

- 에코 소비: K팝·드라마 영향으로 연예인 스타일링 제품 수요 증가

 

K-제품 카테고리 확장

1. 뷰티·패션 중심에서 생활 전반으로

- 바디용품: 2024년 메가와리 행사에서 전년 대비 300배 판매량 증가

- 생필품: 생리대 브랜드 3분기 대비 1,300% 매출 급증

- 식품: 큐텐재팬 내 한국 식품관 운영(130개 제품 입점)

 

2. 트렌드 키워드 '유루쓰라(ゆるつら)'

- 편리함과 고품질을 동시에 충족하는 제품 선호

- 예: 냉동식품 세트(조리 시간 5분 이내), 5-in-1 뷰티 키트

라이브 커머스 혁명

전용 스튜디오 운영: 도쿄 시부야에 2024년 2월 개소, 방송 당 평균 20억원 매출

성과 사례:

- 스킨1004: 2024년 4분기 메가와리 행사에서 27억원 매출

- K-화장품 라이브 방송: 90초 만에 1,000개 품절 기록

 

2025년 주요 트렌드 (GLORY 키워드)

G: Go Beyond(경계를 넘어)

- K-제품의 카테고리 확장 (뷰티·패션 → 리빙·식품·잡화)

- 예: 바디용품 판매량 300배↑, 디퓨저 17배↑ (2024년 메가와리 행사)

L: Live Commerce(라이브 커머스)

- 일본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 140억 엔(2020) → 3,000억 엔(2023)

- 큐텐재팬 라이브 방송 매출 117%↑ (2024년 4분기)

 

O: Outbound(해외 진출)

중소기업 해외진출 필수화, 큐텐재팬 내 한국 식품관 개설 (130개 제품 입점)

 

R: Rookie(루키)

신규 K-브랜드 성장 (예: 생필품 카테고리 매출 90%↑)

 

Y:  For Your Ease(편의성)

간편 결제·무료배송 확대, AI 맞춤형 추천 강화

 

국내 플랫폼의 대응 전략

- 티몬·위메프: 큐텐의 글로벌 물류망 활용해 일본직구 상품 확대

- 티몬 해외직구 매출 92%↑ (2024년 9월 기준)

- G마켓: 아마존과 협력해 일본 직구 코너 강화

- 정부 지원: 농식품부-KOTRA, 큐텐재팬 내 한국 식품관 운영으로 수출 지원

 

글로벌 셀러 생태계 구축

1.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 교육 플랫폼: '큐텐대학' 한국판 운영(연간 7,000명 수강)

- 맞춤형 컨설팅: KOTRA·SBA와 협력해 무역 장벽 해결

- 물류 혁신: 글로벌 네트워크(Qxpress) 구축으로 국내 배송 2일, 해외 5일 내 처리

 

2. 향후 과제

- 관세 정책: 관세 통합 솔루션으로 수출 신고 절차 70% 단축 2025년 10월부터 일본 세관 수입신고 항목 강화 (전자상거래 화물 관리)

- 경쟁 심화: 라쿠텐 '무브' 서비스(프리미엄 패션 전문)의 성장, 아마존 재팬과의 경쟁 속 가격 경쟁력 유지 필요

- 품질 관리: "유루쓰라" 트렌드에 대응한 고품질 제품 개발 필수

 

경쟁사 대비 차별화 전략

쿠팡 쿠팡 일본 라쿠텐 아마존 재팬 큐텐 재팬
K-제품 비중 15% 35% 28% 61%
할인 행사 빈도 연 2회 연 4회 연 6회 3개월 주기 메가와리
신상품 런칭 주기 14일 7일 5일 72시간

 

종합 평가

큐텐재팬은 4차 한류를 타고 K-제품의 일본 진출을 촉진하는 '디지털 다리'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 MZ세대 중심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라이브 커머스 혁신과 글로벌 물류 인프라가 시장 선점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합니다. 다만 현지 규제 강화와 경쟁 플랫폼들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개인화 추천 시스템 강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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