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dalay_enough love

 | Music
2007. 2. 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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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alay

Members : Nicola Hitchcock, Saul Freeman

Profile :
Due to professional and musical differences
Mandalay officially split in November 2001

Styles :
Trip-Hop Electronica


Ex-
Thieves instrumentalist Saul Freeman aimed for his own dream-pop aesthetic when he placed
an ad in the now defunct music weekly, Melody Maker. He had already worked with
David
McAlmont
, but wanted his own creative outlet. Searching for an ethereal voice similar to the likes
of the
Cocteau Twins' Elizabeth Fraser and Shara Nelson (Massive Attack, Presence), solo artist
Nicola Hitchcock ended Freeman's search when answering his request.


어떤 음악을 좋아한다고 할 때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겠지만 보컬이 갖는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편곡은 대충하면서 무턱대고 고음부터 질러대거나 간드러진 기교로만 이뤄진 허접한 사운드는
내겐 최악의 음악이다.

보컬도 하나의 악기처럼 소화되는 곡, 튀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그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절제된 음색, 그런 환상적인 사운드를 만나면 더할 수 없이 행복하다.

특히 여성 보컬. 섬세하면서 예민하고 고혹적이면서 지적인 그녀들의 목소리.

영국의 일렉트로니카 듀오인 Mandalay의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도
무엇보다 환상적인 여성 보컬에 맘을 빼앗겨 버렸다.

너무나 아름답고 환상적인 니콜라 히치콕의 목소리는 한번 들으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다.
가녀린 듯 나른한 듯 묘한 떨림은 Portishead의 Beth Gibbons가 뿜어내는 처연한 우울함이나
Bjork이 발산하는 주술적이고도 몽환적인 창법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여기에 부드럽고 세련된 사운드...

Mandalay를 듣고 있으면 어느덧 푹신한 소파에 온 몸을 가득 파묻고 두 팔을 떨구고 편안하게
눈을 감은 채
쉬고 있는 나를 상상하게 된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최고의 상상.

아쉽게도 이 듀오는 2001년 해체되었다.

이 세상에 내가 들어보지 못한 너무나 많은 음악이 존재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뮤지션 가운데 가장 사랑하는 팀.

머리 아픈 날 우울한 날... 내 치료제 

Mandalay - Enough Love
Posted by pu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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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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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첫번째 포스팅이 Mandalay라니..
    나 맨날 퇴근할 때 잠실에서 버스를 타고 올림픽대로를 거쳐 100번 외곽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포인트가 있는데. 다리위로 척 올라서면 좌우로 오렌지색 가로등이 좌악~ 펼쳐지는 것이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풍경이거든. 어제는 거길 통과하는데 랜덤으로 돌려논 아이팟에서 Portishead - Roads가 나오고, 이어서 Mandalay - It's Enough Now가 나왔다. 그 길에서는 원래 음악이 없어도 감정이 잡히는 곳인데 노래 두곡을 듣고 나니 가슴속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는 것 같았어. ㅠ.ㅠ
    • 2007.02.25 2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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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부할 수 없는 음악의 힘이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