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erium_Silence

 | Music
2007. 6. 16. 08:34

Mandalay를 처음 듣는 순간...피할 수 없는 운명 같은 걸 느꼈다...면 넘 거창하려나 ^^
캐나다 출신 일렉트로니카 듀오 Delerium의 After all도 비슷한 느낌이었다...어쩐지 줄창 꽂힐 것 같은 예감이 들었고...역시나 빗나가지 않았다...

보통은...앨범 단위로 음악을 듣기 마련인데...
최근 듣기 시작한 Delerium은 몇장의 앨범을 몽창 받아놓고...뒤죽박죽 산만하게 감상 중이다.

단연 돋보이는 곡은 Silence와 After all...
Silence(feat. Sarah McLachlan)는 음악이 끝나는 순간...와우...
사람을 나른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비트에 촘촘한 사운드와 스케일 있는 편곡...
그리고 사라 맥라클란의 고혹적인 목소리...
좋다는 표현만으로는 충분할 수 없다. 정말 완벽하단 감탄사가 어울린다.
어떻게 이런 노래를 만들고 또 부를 수 있을까...

이 팀은 사실 2004년에 추천을 받아놓고도...제대로 들어보지 못했다.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건지...정보도 별로 없었던 것 같고...
처음 들었던 곡이 하나 있었는데...(기억나진 않지만)...음습한 성 안을 눈 주변이 쾡한 여인네가 흰 치맛자락 날리며 휘휘 돌아다니는 그로테스크한 분위기...
게다가 코러스에서 풍겨지는 종교적 느낌까지...암튼 내 취향은 아니라고 비켜뒀었다...

그런데...시간이 흐른 뒤...나중에서야 듣게 된 After all...은 예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고딕스럽거나 그레고리안 성가풍의 요소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들린다...
역시...인연이든 필연이든 운명이든...'타이밍'이다. 끌리는 순간이 있게 마련이다...
시간을 돌아돌아 왔지만 이제라도 만나게 됐으니....완전 반갑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Delerium [karma] 1997

01 Enchanted
02 Duende
03 Twilight
04 Silence
05 Forgotten Worlds
06 Lamentation
07 Euphoria (Firefly)
08 Remembrance
09 Wisdom
10 Window To Your Soul
11 'Til The End Of Time




Posted by pu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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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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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하게 한국에선 일렉트로니카, 그 중에서도 앰비언트류의 라운지 음악이 인기가 없어. 그런쪽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거의 못 봤거든.

    이런 음악 굉장히 매혹적이지 않냐? 혼자 듣기엔 아까울 정도로.
  2. 2007.06.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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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듣기 아깝지. 근데 주위에 건네줘봐도 별 반응 없어 정말.
    하긴 국내에 엠비언트쪽으로 음악하는 팀들도 거의 없고.
    그래서 만달레이나 딜레리엄 시규어로스를 처음 들었을 때 더 충격받았는지도 몰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