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신문·방송↓ 
[매체 영향력 5년 후]
창간 12돌 특집 언론인조사

전국 신문·방송사의 기자와 프로듀서(PD), 기술인 등 3개 직군의 언론 종사자들은 향후 5년 뒤 지상파방송과 신문 등 전통적인 미디어의 영향력은 줄어드는 반면 대형 포털과 인터넷매체, 통신, 케이블·위성방송 등 뉴미디어의 위상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미 FTA 타결로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미디어 분야는 케이블·위성 방송이라고 여겼으며, 미디어시장 개방이 지상파방송의 공공성 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디어오늘이 17일 창간 12주년을 맞아 지난 9~10일 한미 FTA 타결 이후 미디어 산업의 위상 변화와 공공성 위기, 대선 보도의 공정성 이슈와 관련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소장 홍형식)에 의뢰해 전국 신문·방송 언론인 540명(기자 340명, PD 100명, 기술직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4.7%가 5년 뒤(2012년) 지상파방송의 위상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신문의 위상에 대해서도 55.2%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반면 뉴미디어인 대형 포털(63.9%) 인터넷매체(62%) 통신(43.4%)에 대해서는 위상이 높아질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케이블·위성방송에 대해서도 강화될 것(42.1%)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저하될 것(37.9%)라는 의견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미 FTA 타결로 인해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미디어 분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3.6%가 케이블·위성방송을 지목했다. 다음으로는 지상파방송(34.8%) 외주제작사(6.5%) 신문(3.0%) 통신(2.3%) 대형 포털(1.3%) 인터넷 매체(0.6%) 순이었다.

미디어 분야가 받을 부정적인 영향과 관련해 응답자들은 '해외 미디어기업의 국내 미디어기업 인수'(36.2%)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한미 FTA 타결로 방송콘텐츠와 기간통신사업에 대해 사실상 외국인 지분참여가 개방된 상황에서 국내 유료방송계가 가장 민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디어시장 개방이 지상파방송의 공공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도 85.2%에 달했으며, 지상파방송의 뉴미디어 진출이 공공성을 악화시킨다는 의견도 53.7%나 나왔다. 지상파방송의 민영화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51.9%)이 긍정적 의견(45.7%)보다 조금 앞섰다.

그러나 종이신문의 활로를 뉴미디어에서 찾아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64.4%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속 매체가 뉴미디어에 진출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85%가 진출했거나(51.3%) 진출할 예정(33.7%)이라고 밝혀 언론사의 뉴미디어 영역 진출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음을 드러냈다. 미디어오늘은 이번 창간 12주년 특집 설문조사의 질문 항목과 결과 전문을 인터넷 미디어오늘 (www.mediatoday.co.kr)에 싣는다.

2007년 05월 16일 (수) 10:52:07 서정은 기자 ( punda@mediatoday.co.kr)
 
케이블·위성방송 가장 큰 타격
 
[창간특집 설문조사②] 한미 FTA와 미디어

신문 "콘텐츠 기업지원 제작인력 교육", 방송 "지원확대" 등 대책 지적

전국 신문·방송사의 기자, 프로듀서(PD), 기술인 등 3개 직군의 언론종사자들은 지난 4월 타결된 한미 FTA와 관련해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미디어 분야로 '케이블·위성방송'을 지목했다.
 
응답자 540명 중 43.6%가 한미 FTA 타결로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미디어 분야로 케이블·위성방송을 꼽았고 34.8%가 지상파 방송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외주제작사(6.5%) 신문(3%) 통신(2.3%) 대형 포털(1.3%) 인터넷매체(0.6%) 순이었다.

 
‘케이블·위성방송’을 선택한 비율은 3개 직군 가운데 PD(59%)가 상대적으로 높았고(기술직 41%, 기자 39.8%), 매체별로는 방송(48.2%) 종사자들이 신문(39%) 종사자보다 많았다.

한미 FTA 타결로 미디어 분야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해외 미디어기업의 국내 미디어기업 인수’(36.2%)를 가장 많이 지적했고, ‘저작권 강화에 따른 콘텐츠 국내산업 기반 악화’(30.1%)를 그 다음으로 꼽았다.

'해외 저널리즘 노출 확대로 인한 국내 매체 위상 악화'(13.7%) '매체의 양극화 현상 가속화'(13.6%) '방송품질 저하'(4.7%)라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응답자의 소속 매체별로는 1∼2위 의견이 엇갈렸다. 중앙방송(46.9%)과 지역민방(48%) 등 방송사 종사자들은 '해외 기업의 국내 미디어기업 인수'를 가장 많이 응답한 반면, 전국단위 종합일간지(32.9%)와 경제신문(36%), 스포츠신문(54.5%) 등 신문사 종사자들은 '저작권 강화에 따른 콘텐츠 국내산업 기반 악화'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한미 FTA 타결 이후 미디어산업과 관련해 시행돼야 할 정부 대책으로는 3개 직군 언론종사자의 37.2%가 '콘텐츠 기업 지원, 제작인력 교육 및 제작인프라 확충'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지상파 방송에 대한 제도적 지원 확대'(30.2%), '저작권 대책 강화'(15.4%), '해외 판매시장 확대를 위한 통상 정책'(12.2%) 순이었다.
 
직군별로는 기자의 46.2%가 '콘텐츠기업 지원, 제작인력 교육 및 인프라 확충'을 가장 많이 꼽았으나 방송사 PD와 기술직에서는 '지상파 방송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각각 43%와 67%로 가장 많았다.

특히 매체별로도 의견이 엇갈렸는데 신문 종사자들은 '콘텐츠 기업지원, 제작인력 교육 및 인프라 확충'(47.2%)을 가장 많이 지목한 반면 방송 종사자들은 '지상파 방송에 대한 제도적 지원 확대'(51%)를 가장 많이 요구했다.
 
 2007년 05월 16일 (수) 16:28:15 서정은 기자 punda@mediatoday.co.kr 


언론종사자 28% "다른 매체 이직 생각해봤다" 
옮기고 싶은 곳 '지상파' 33.8%, 신문 22.1%

전국 신문·방송사의 기자, PD, 기술인 등 3개 직군 언론종사자 가운데 다른 매체로 이직을 생각해 본 응답자가 2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직군 가운데 기자(34.8%)들의 이직 의사가 가장 많았고, 이직 대상 매체로는 지상파 방송(33.8%)의 선호도가 높았다.

소속 매체에 대한 비전이 없다고 판단해 비전이 있거나 영향력이 있는 다른 매체로 이직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7.7%가 '있다'고 답변했고, 직군별로는 기자 34.8%(신문기자 37.8%, 방송기자 23.2%), PD 21%, 기술인 10%로 조사됐다. 매체별로는 신문(37.8%)이 방송(17.5%) 종사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단순 이직이 아닌, 다른 매체로의 이직을 고려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서는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스포츠신문(54.5%) 종사자들의 이직 고려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지역일간지(39%) 경제신문(38.5%) 지역민방(32%) 전국단위 종합일간지(31.4%) 중앙방송(16.1%) 순으로 이직을 생각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23.7%)보다 지방(33.4%) 언론 종사자의 이직 의사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다른 매체로 이직을 생각해 봤다는 응답자 149명 가운데 가장 많은 33.8%는 '지상파 방송'으로의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신문(22.1%), 대형 포털사(13.6%), 인터넷 매체(11.0%), 케이블·위성방송(5.7%), 통신(4.8%), 외주 제작사(3.4%)순이었다.

방송 종사자들이 이직을 생각한 매체로도 지상파방송(44%)이 압도적이었고, 통신(12.7%) 대형 포털사(12.7%) 인터넷매체(11.6%) 케이블·위성방송(6.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문 종사자들은 신문(32.3%)과 지상파 방송(29%)을 비슷한 비율로 응답했고, 대형 포털사(14%) 인터넷매체(10.8%) 케이블·위성방송(5.4%) 순으로 꼽았다.

매체별로 분석한 결과, 지역민방 종사자의 75%가 '지상파 방송'으로의 이직을 생각한다고 밝혔고, 경제신문 종사자들의 경우 40%는 '지상파 방송', 20%는 '케이블·위성방송'을 선택해 '방송'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스포츠신문 종사자들은 '지상파 방송'과 '신문'을 각각 33.3%의 동일한 비중으로 선호했으며 전국단위 종합일간지와 지역일간지 종사자들의 경우 '지상파 방송'(중앙지 29.6%, 지방지 31.7%)보다 '신문'(중앙지 33.3% 지방지 39%)을 선택한 응답이 조금 더 많았다.

2007년 05월 16일 (수) 16:24:09 서정은 기자 ( punda@mediatoday.co.kr)  

 

Posted by punda

댓글을 달아주세요

  1. 2007.05.23 13:2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나 이글 퍼가서 내 블로그에 링크주소를 남겨도 됩니까?
  2. 2007.05.23 16:4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영리목적일테니 그러시지요. 원문링크 원츄 ㅋ-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