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곳

2010. 3. 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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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h


2월이 가고
3월이 가고
더는 눈물 따위 나오지 않길
아무 생각도 하지 않게 되길
바라다가도 두려워지고
빈 껍데기 같은 마음이 흔들리다 가라앉으면
어느 깊은 곳에 우두커니 서 있는 나를 본다
햇살은 오늘도 머리 맡에 발 끝에 있다
슬프다 슬프다
참 슬픈 것이다
3월이 가고 있다
난 어디로든 가야한다
끝없는 날들
Posted by pu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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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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