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2007. 5. 4. 23:06

REO Speedwagon
A flock of seagulls
Debbie Gibson..
Tiffany
Frankie goes to Hollywood...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이라는 영화의 초반부에 등장하는 가수 이름들...
(80년대에 날렸던 가수들을 출연시켜 복싱을 시킨다는
프로그램 기획자의 설명속에
저 이름들이 거론된다;;;;;)

저 이름들을 들으면서 내 가슴속 한 구석이 뭉클해지는 건
내 어린 시절 함께한 이들이었기 때문인가 보다.
누가 뭐라 해도 내 정서의 근본, 내 마음의 고향은 80년대 음악이다..
 

duran duran, culture club, Asia, Toto...흠..또 누가 있을까?
막상 적으려니 생각이 잘;;;;..

난 남자였지만 어릴 적 그들의 브로마이드를 방에 걸어두고 바라보며
므훗하고 설레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하녀, 하인, 집사를 모두 하와이 휴가 보낸지라  황금수영장청소를 직접 하며
벽지를 새로나온 만원권으로 다시 도배하느라 힘겹게 살고 있다...
 

여튼 위에서 말한 영화에는 나에게 뭔가를 깨닫게 해준 대화가 있었다.
휴 그랜트가 '노래에서 가사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멜로디다'
라고 말하자 드류 베리모어가 했던 말..
'멜로디는 누군가를 처음보는 느낌, 육체적, 성적매력과 같다. 하지만 가사는
서로 알게 되는 것 그들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이고 그 둘의 조화로
마법이 만들어진다' 라는......

늘 '가사 따위는 중요하지 않아'라고 주장하던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휴...이제 200인치 벽걸이TV나 마저 닦고, 저녁은 대충 굴러다니는 캐비어로
비빔밥이나 만들어야겠다...

제목 : 오랜만에...
일시 : 20070504 00:24
작성 : 정석원
출처 : 싸이월드 015B 타운
http://town.cyworld.com/015b



5개월만에 등장한 그의 흔적...
늘 그렇듯...여전히 유머러스하셔라~

* 누가 뭐라 해도 내 정서의 근본, 내 마음의 고향은 90년대 음악들...
 
015B와 정석원...
그리고...이승환 조규찬 윤상 김현철 박학기 김광석 김광민 봄여름가을겨울 아침 서태지
...또 여기에 이름을 적지 않았지만, 이름이 기억나진 않지만 내가 좋아하고 즐겨 들었을 수많은 작곡가들 연주가들...

최근엔 클래지콰이 롤러코스터...
그리고 Portishead Mandalay Zero7 Sigur ros 같은 외국 팀들에도 올인...
정말...애시드재즈나 엠비언트류의 듣기 편한 일렉 계열이 많네...정말 편식인가? ㅎ

* 듀란듀란 컬처클럽 토토는...팝 키드가 아닌 나에게도 익숙한 이름들...
아- 갑자기 옛날 팝쏭들도 듣고 싶다...

* 그나저나 정석원 같은 작사가^^가...'가사 따위는 중요하지 않아' 라고 생각했다니...음
작사 작곡 편곡...그리고 연주까지...어느 것 하나 기울지 않고...완벽한데 말이지...ㅋ

* 015B 리팩키지 EP 작업은 다 끝났으려나...
요즘은 기대되는 신보들이 많아서 좋다...
버벌진트도 그렇고...양파도 반갑고...
최근 나온 포스티노(이준호)...그리고 곧 나오게 될 015B 리팩까지...
비트 메이커 DJ soulscape 신보도 조아!

* 주말이네~ 월욜은 생각 말 것...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이나 봐야지...

015B -그녀에게 전화오게 하는 방법 Feat.Verbal Jint [Lucky7] 
먼.훗.날.나.도.웃.을.게

 

Posted by pu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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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0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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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핏 생각나는 런던 보이스, 팔코, 스콜피온스, 등등 다 좋은데..
    당시엔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디페쉬모드에 한번 꽂히면 장난 없다. -_-;
  2. 2007.05.04 2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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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접. ㅋ
    런던보이스 스콜피온스 디페쉬모드...오-
    근데 요즘 좋다~라고 생각되는 음악들은...뭐랄까...옛날 노래만큼 제대로 꽂히기엔...2% 아쉬워...
  3. BLUE
    2007.05.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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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두 주말에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 봤어요..ㅋㅋ
    편식탓에 외화 본지 오래됐는데..서거냐 덕분에..
    간만에 봤다는..ㅋㅋ 센스쟁이 서거냐~
  4. 2007.05.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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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 전 어버이날 투어를 끝내고 동네 비됴가게로 달려갔으나 없었다는ㅜㅜ 이번 주말엔 꼭!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