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_무적0607

2007. 4. 28. 00:21

[이승환 '무적 0607'] 20061231-20070101 PM 8:30-AM 01:00 @올림픽 펜싱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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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텅빈마음'에서
2006년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까지...

10대 후반과 20대 시절에 90년대를 지나왔고
그 시대의 음악을 너무도 애틋하고 진지하게 향유했던 건 분명 행운이었다-

그리고 40대의 나이에도 4시간 넘게 라이브로 즐쳐달릴 수 있는 뮤지션을 갖고 있다는 것 역시 너무나 행복한 일이다- 

이승환 '무적 0607'...무대 세션 사운드 조명 특수효과 구성 퍼포먼스 -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완벽했던 최고의 공연이었다. 감동 그 자체...  

쿵쿵쿵쿵~ 심장이 터질듯 온 몸을 휘감아버리는 사운드는 진정 압권- 

2층에서 1층 스탠딩 구역을 바라보며 자꾸 미소가 지어졌다.
어찌나 발광들을 잘 하는지...역시 어린 것들이 좋구나 했는데 관람객 평균 연령 28.3세라나. 헉 ㅋ 

언제까지 나도, 저 사람들도 이렇게 쳐달릴 수 있을까... 

나이 든 뮤지션들과 함께 할 때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들이 꼭 있다 ㅠㅠ 
이번에도 엔딩 마지막 곡을 부르던 순간의 감동...그리고 '변해가는 그대'를 라이브로 듣는 행운... 

올해로 음악생활 18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노래를 하리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준 그 원인 제공자이신 바로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을 위해서 아껴놓고 아껴놨던 그동안 안 불렀던 이 노랠 목이 터져라 심장이 찢어지도록 부르겠습니다...[이승환-무적 공연 중]


콘썰 직후 살짝 흥분을 가라앉히고 썼던 글...
지금껏 본 라이브 공연 중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게다가 2007년의 시작을 공연장에서 맞이했던 행복한 기억까지~
작년엔 015B의 5월 컴백공연부터 8월 공연, 12월 크리스마스 공연...
그리고 이승환 무적까지 정말 신나게 달렸는데...
올해는...벌써 3분의 1 이 지났건만...영화 한편 변변이 보지 못하고...
왕 초라한 성적표...
5월 12일 이승환 공연을 두고도 지르지 못한 이 심정을 누가 알리오 ㅠㅠ
Posted by pu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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