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_크리스마스 카드

 | Music
2007. 12. 3. 01:04

6년 6개월만에 나온 토이6. 유희열의 새 음반.
15개 트랙...정말 딱 그만큼 여전히 토이스럽다.
한결같은 스타일. 토이스럽다는 것. 좋은 걸까 아닌 걸까.
토이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기존 스타일이 변함없이 계속되길 바랄 수도 있겠지만 그냥 그렇게 적당히 좋았던 나같은 경우엔 살짝 실망스러운 게 사실. 끈적끈적 끌어당기는 매력을 못찾겠다. 토이스러운 색깔을 간직하면서도 예전 프로젝트 앨범 [A Walk Around The Corner]처럼 낯설지만 새롭고 어떤 부분에선 강렬한 실험적인 시도가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런 느낌이 없으니 재미가 덜하달까. 하긴 변했다가 망하면 누가 책임져...

타이틀 곡 '뜨거운 안녕'. 코드 진행이나 멜로디 잘 만드는 건 인정하는데 그 패턴이 첨부터 끝까지 강약없이 반복되니 질리는 감이 있다. 사운드는 정말 풍성하고 완성도 역시 훌륭하지만 쉴 틈은 좀 주고 몰아치면 좋으련만. 물론 뮤지션마다 각자 다 개성이 있는 건데...갠적으로는 서서히 점차 고조되어가다가 막판에 사람을 확 사로잡는 그런 스타일의 음악이 좋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여전히 사람들은 이 감성적인 토이 사운드를 너무나 좋아한다.
벌써부터 음반 판매 대박. 정석원보다 대중적인 사운드라는 건 인정.
물론 내게도 반가운 토이 유희열이다. 이 겨울 특히.
앨범 부클릿 thanks to엔 아련한 이름들. 과거 또는 현재진행형인 그들에게 나 역시 thank you.
가장 맘에 드는 곡은 조원선이 부른 Bon Voyage.
이 겨울에 어울리는 가장 토이스러운 곡은 크리스마스 카드? '좋은 사람'의 계보를 잇는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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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6 [Thank You] 2007
01 You intro
02 Bon Voyage Vocal 조원선    
03 나는 달 Vocal 이규호
04 해피엔드 
05 뜨거운 안녕 Vocal 이지형
06 오늘서울하늘은하루종일맑음 Vocal 윤하
07 스치다 interlude
08 크리스마스 카드 Vocal 김형중
09 딸에게 보내는 노래 Vocal 성시경
10 그대, 모든 짐을 내게 Vocal 윤상
11 프랑지파니
12 투명인간 Vocal 루시드폴
13 안녕 스무살 Vocal 김민규
14 인사 Vocal 김연우
15 You
 

Posted by pu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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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독
    2007.12.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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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스타일' 말구..
    '석원 스타일' 이라고 해도 되ㅋㅋ
    나도 Bon Voyage 원츄.
  2. 2007.12.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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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쉬 취향 비슷하단 말야...^^
    근데 유일하게 스킵했던 9번 트랙은 아직...웰케 정 안가니 ㅋㅋ